[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코웨이(021240)가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또한 3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오른 2조4338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454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73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사업 기준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기도 합니다. 아이콘 프로 등 정수기 4종과 노블 제습공기청정기 등 제습기 2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견고한 판매 성장을 이뤘는데요. 그 결과 렌털 판매량이 늘었고 계정 성장에 따라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 코웨이의 전체 렌털 계정은 1088만대이며 국내 698만대, 해외 390만대인데요. 지난해 2분기 대비 국내 계정은 7.4%, 해외 계정은 14.3% 늘었습니다. 2분기 국내 멤버십 계정 38만대를 더하면 2분기 국내 총 계정 수는 736만대입니다. 2분기 국내 렌털 판매량은 48만대로, 전년 2분기 대비 7.0%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렌털 판매량이기도 한데요. 판매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해약률 감소로 2분기 계정 순증은 16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101.5% 뛴 수치입니다.
코웨이 해외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4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습니다. 2분기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402만대로, 전년 2분기 대비 12.8% 증가했습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35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역시 말레이시아 법인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입니다. 2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급증했습니다. 홈케어, 비렉스 제품군 판매 호조와 신규 카테고리 출시 효과로 매출액이 성장했습니다. 2분기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81억원, 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42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연구·개발(R&D), 마케팅, 디지털 전환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그간의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국내 및 해외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침대·안마의자를 필두로 높은 판매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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