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만원 쿠폰' 2회 주문 시 지급…지역사랑상품권 '시너지'
여름철 휴가·방학 시즌, 외식 소비 촉진
2만원 이상 3회 주문→2회 주문 완화
1인당 월 1회 제한도 폐지
2025-07-24 11:54:44 2025-07-24 15:03:12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여름철 휴가·방학 시즌을 맞아 외식 소비 촉진과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 기준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2만원 이상 3회 주문 때 1만원 쿠폰을 2회로 낮추고 1인당 월 1회 제한도 폐지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공공배달앱 소비쿠폰에 대한 지급 기준을 '2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원 쿠폰 지급'으로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1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배달앱 소비쿠폰은 2만원 이상 3회 주문 때만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 1인당 월 1회로 사용이 제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공공배달앱 소비쿠폰에 대한 지급 기준을 '2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원 쿠폰 지급'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공공배달앱 활성화라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주문 요건을 '2회'로 완화하고 쿠폰 발급 횟수 제한도 폐지한 겁니다. 
 
지난 한 달간 공공배달앱 주문 건수를 보면, 5월 대비 22%,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16% 증가한 만큼, 이번 완화로 소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21일부터 신청·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을 경우 공공배달앱 사용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현재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에는 배달특급, 대구로, 땡겨요, 먹깨비 등 12개(지자체 개발 8곳, 민관 협력 4곳) 공공배달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지급 기준 완화를 통해 여름방학 기간 중 증가하는 외식 수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외식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외식업체들도 수수료가 저렴한 공공배달앱에 적극 입점하고 메뉴 가격이나 배달료를 할인하는 등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공공배달앱 소비쿠폰에 대한 지급 기준을 '2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원 쿠폰 지급'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사진=공공배달 통합포털)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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