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제시

개포우성7차 아파트 전경. (사진=송정은 기자)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위한 조합원 맞춤형 금융 전략을 제시했다고 18일 전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조합 필수 사업비 약 4000억원 전액에 대해 CD금리 기준 CD+0.00%를 적용했으며, HUG 보증수수료도 부담합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저 수준의 금리 제안은 5년 이상 진행되는 정비사업 특성상 수백억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한 핵심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먼저 조합원이 별도로 금융 조달을 하지 않고 입주 시 분담금을 100%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사비 지급 방식도 조합에 유리한 ‘분양 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으로 제안했습니다. 이는 분양 대금 중 사업비를 우선 상환하고 잔여금으로 공사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라 조합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공사비 조정 시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변동률을 적용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는 두 지수의 평균값을 적용하지만 당사는 더 유리한 낮은 값을 기준으로 해 수백억원의 비용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인상 유예 기간도 최대 18개월까지 제공합니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하고 있으며, 그 첫 프로젝트로 개포우성7차를 선정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압도적인 금융·사업 조건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이며, 대우건설을 선택한 조합원님들께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