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통신·방송시설 대규모 피해…복구율 약 70%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 '주의'…통신·방송시설 피해 이어져
데이터센터·디지털서비스 피해는 없어
배경훈 장관 '신속 대응' 지시
2025-07-17 17:50:29 2025-07-17 17:50:29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무선·유선 등 방송통신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신속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17일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방송통신시설 피해·복구 현황은 무선 2572국소 피해 중 1498국소 복구 완료(복구율 58.2%), 유선 4만8221회선 피해 중 3만7130회선 복구 완료(복구율 77%), 유료방송 2만1649회선 피해 중 1만8296회선 복구 완료(복구율 84.5%)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센터와 디지털서비스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부터 본부와 전체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노후 구조물의 안전 점검과 수방·배수시설 정비 실태를 집중 점검해 왔습니다. 방송통신시설과 집배원, 우체국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는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사전 대비와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는 '주의' 단계로 유지 중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들로부터 6시간마다 피해와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배 장관도 인력과 시설 피해가 없도록 예방과 신속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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