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진숙 후보자 자진 사퇴해야"…여당 내 첫 요구
강선우 후보자엔 '신중론'…"전후 관계 더 봐야"
2025-07-17 11:09:08 2025-07-17 15:01:37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17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에 대한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정부 1기 내각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 자진 사퇴 요구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의 출연해 "교육부 장관으로 나오시는 분께서 제자의 오탈자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논문, 아무리 이공계 논문의 특수성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물론 객관적인 경력은 교육 개혁에 필요한 경험을 쌓아오셨다"면서도 "대통령께서 논문 표절까지 있을 줄은 몰랐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진 사퇴가 맞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다"라면서 "이 후보자는 대통령에게 그만 부담을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아니다'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그는 강 후보자에 대해 "이 후보자와는 본질이 조금 다르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인품의 문제라는 공격이 들어온 건데, 사람과 사람 사이가 서로 불편하다 보면 확대 재생산되기도 하고 왜곡되기도 하는 만큼 전후 관계를 더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갑질 의혹이) 확인돼 도저히 인품의 문제가 있다면 그때는 생각을 다시 해야겠지만, 아직 제가 그 부분을 확인을 못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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