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또다시 연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약 3년11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5포인트(0.41%) 오른 3215.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11일(종가 3220.62)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전일(1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202.03)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입니다. 지수는 8.48포인트(0.26%) 내린 3193.55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하며 3200선을 지켜냈습니다. 외국인이 21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2억원, 20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3200선 부근에서 기술적 저항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으며 이날 밤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일부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51포인트(1.69%) 오른 812.88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0.87포인트(0.11%) 오른 800.24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이 69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원, 16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0.17%) 오른 1380.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175.77)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장을 마감한 1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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