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독립·호국·민주 아우르는 보훈, 갈등·분열 봉합 출발점"
국회 정무위 인사청문회…보훈 경력 전무 지적에 "의원 시절 독립유공자 관련법 발의 등 관심"
2025-07-15 13:22:31 2025-07-15 14:41:06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보훈을 통해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 통합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아우르는 보훈이야말로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권 후보자는 보훈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의원 시절엔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으며, 국회사무총장 재임시 국회에서 6·25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기획하고,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영회를 개최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권 후보자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사각지대 없는 보훈 행정을 펼치겠습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후보자는 "보상 체계 재정립과 저소득 보훈 대상자에 대한 지원 체계 강화로 보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배우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을 불식시키기 위해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훈 의료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고령화에 따른 맞춤형 종합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 통합을 위한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권 후보자는 "부족하지만 저에게 국가보훈부장관의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보훈을 통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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