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한·미 정상회담 제안…"미국도 공감"
"양국 합의 이루기 전까지 긴밀 소통"
관계부처 한·미 통상 현안 대책회의 개최
2025-07-08 10:39:24 2025-07-08 14:01:56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앨리슨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NATO 정상회의 계기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미국을 방문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측에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미국 측도 양국 정상회담 개최에 관해 공감을 표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측은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측은 공감을 표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되었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위 실장은 "우리 정부의 실용 외교가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해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양측은 지난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 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관해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한·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