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령, 삼성바이오에피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보령(003850)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인 '엑스브릭'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엑스브릭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습니다.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keletal-related Events, 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에 이어 엑스브릭까지 국내 파트너십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항암 분야에 전문성 있는 보령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당사의 제품력과 보령의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도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존 파트너링 성과를 통해 입증된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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