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협, '해외주택사업 투자개척단' 꾸려 인니 현지 시찰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마이클 위자야 시나르마스 랜드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등 주건협과 인도네시아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건협)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정원주 회장 등 협회 임원을 포함한 회원사 대표 15명으로 구성된 '해외주택사업 투자개척단(투자개척단)'을 꾸려 지난 1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 일원을 현지시찰 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주건협 관계자는 "이번에 꾸린 투자개척단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위기에 직면한 국내 주택건설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해외주택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개척단은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 방문지로 자원이 풍부하고 수도 이전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투자개척단은 세계 3대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인 'Colliers(컬리어스)'와 미팅 후,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시나르마스 랜드(SinarMas Land)'가 주도하는 'SinarMas BSD(Bumi Serpong Damai) 신도시', 델타마스 신도시 개발사업 부지 방문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이어 20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반둥으로 이동해 인도네시아 시행순위 15위의 AG(Artha Graha) 그룹에서 개발 중인 키아라 아르타 파크를 방문했습니다.

 

투자개척단은 현지 유력 정관계 인사를 만나 한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답변도 이끌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시찰을 통해 인도네시아 주택시장 진출여건을 면밀히 파악해 인도네시아 주택사업에 관심이 높은 회원업체에 보다 실질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