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코스피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다 이날 매도세로 전환했고 2600선을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45포인트(0.89%) 하락한 2603.4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2613.70으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국인이 1134억원, 기관이 19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개인은 298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11.32포인트(1.56%) 내린 713.75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 720선 위에서 시작했지만 장중 710.47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개인이 23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183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매도로 반전했다"며 "반도체·자동차·인터넷·방산 등 4월 저점 이후 반등했던 업종들이 약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원 오른 1397.8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를 쫓아 미국 국채금리가 급격한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에 장을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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