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 앱솔릭스, 국내 최초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수령
칩스법 보조금 4000만달러 수령
앱솔릭스, 유리기판 상업화 가속
2025-05-13 23:40:08 2025-05-13 23:40:08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SKC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앱솔릭스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보조금 4000만달러( 560억원)을 수령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 중 반도체지원법 지원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C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앱솔릭스의 유리기판 (사진=SKC)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 7500만달러(1000억원) 1단계 4000만달러를 앱솔릭스에 지급 했습니다. 이는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유리기판 양산 공장에 대한 보조금입니다. 이로써 앱솔릭스는 반도체 산업 관련 업체 중 미국 정부의 생산 보조금을 수령한 첫 기업이 됐습니다.
 
유리기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현재 상용화 전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기존 실리콘 기판 대비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비량과 생산 기간 등을 단축 시킬 수 있어 인공지능(AI) 등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반도체 소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앱솔릭스는 연산 12000㎡ 규모의 미국 공장에서 현재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앱솔릭스는 이번 보조금을 바탕으로 72000㎡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해 유리기판 상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양산 체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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