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전파교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1회 한·미 우주 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이 1일 진행되고 있다.(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미가 GPS 전파교란 등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주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첫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2일 "점증하는 우주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주한미우주군과 공동으로 제1회 한·미 우주위협 대응 토의식 연습(TTX)을 1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습은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3회 국방우주정책실무협의회(SCWG)에서 합의 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연습에는 합참과 각 군 담당자, 주한미우주군 외에도 국방부와 외교부, 우주항공청,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유관기관의 우주안보 전문가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와 주한미군 관계자도 옵저버로 참가했습니다.
연습은 적의 GPS 전파교란과 한·미측 위성에 대한 근접기동 등 위협 상황 등을 가정한 상황에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연습을 통해 최근 발생했던 유사 사례를 살펴보고, 효과적인 우주작전 지휘통제체계 구성에 필요한 작전적·외교적 요소를 식별했습니다. 또 적대적 우주위협에 대한 한·미의 공동 대응능력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공방표(해군대령) 합참 군사우주과장은 "앞으로 한·미는 관련 정책 공유와 협력을 지속하며, 정례적인 연습을 통해 우주역량 고도화를 위한 상호운용성 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우리 군의 대응역량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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