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환경 '급변'…농식품 수출기업 애로, 24시간 '상담 가동'

농식품 수출기업 대응체계 강화1대1 온라인 상담·24시간 상담 요청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미국 상호관세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놓인 농식품 수출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체계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특히 1대1 온라인 상담과 24시간 상담 요청도 가능해집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수출기업 애로 대응체계를 25일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전화 중심 상담에서 24시간 상담 요청 등 aT 홈페이지 내 '1:1 온라인 상담 게시판(K-Food 대미수출 애로해소센터)'이 신설됩니다.

 

답글과 함께 원하는 경우 유선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수출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사안은 자주묻는질문(FAQ)의 형태로 게시합니다. 향후에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24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트레일러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층 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상담 게시판에 질의를 남길 경우 관세, 통관, 무역규정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답변을 제공받게 됩니다. 

 

전문가 답변 외에도 관세청(수출입기업지원센터), 중기부(애로신고센터), KOTRA(관세대응119) 등 관계 부처·기관(상담 창구)과의 연계를 통해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주 수출정보데스크(aT)의 상담 실적 점검도 가동합니다.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범부처 논의를 통해 해소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25일 사전 등록한 200여개사를 포함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25 대미 상호관세 대응 실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농식품 수출기업이 미 상호관세와 관련한 의문들을 직접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 측의 설명입니다.

 

농식품부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미 상호관세 등을 비롯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정부는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