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트럼프 2.0시대' 토론회 개최…여야 입법 방향 모색
한국경제 전망·대책 진단…주호영·윤호중·김상훈·진성준 등 참석
2025-04-09 18:19:14 2025-04-09 18:19:14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이 주최한 제24차 포럼은 ‘트럼프 2.0 시대, 한국경제의 전망과 대책’을 주제로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사진=폴리뉴스 제공)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폴리뉴스>가 9일 '트럼프 2.0시대, 한국경제의 전망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주최한 제24차 경제산업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국민의힘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윤호중 의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주호영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감정적 대응이나 섣부른 대응이 아니고, 정확하고 신중한 국가적 판단"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국제 정세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의원은 "국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경제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때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지금 관세 폭탄을 맞으며 경제계뿐만 아니라 정부, 국민 모두가 한국 경제의 내일을 걱정하면서 대책을 세워 나가야 되는 절박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야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각각 대응 전략과 입법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규제 혁파를, 민주당은 설득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2.0 시대 극복은 단기 대응이 아닌 한국경제 체질 개선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규제 혁파와 노동시장 유연화, 반기업 정서 해소를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멕시코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 차단을 주력해 결국 관세의 위협에서 벗어났다"며 "우리 정부도 무역적자 이슈를 대미투자 이슈로 전환하고, 수출입 통계를 떠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미 주요 투자국임을 설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트럼프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짚고 한국경제에 미칠 충격을 진단했습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재정비를 강조했고, 서정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트럼프 2기의 경제정책이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보호무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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