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최현수·이동열 각자 대표 체제
최현수, 성장 동력 확보…이동열, 조직 내실 강화
이사회 4인에서 7인 확대
2025-03-28 17:24:31 2025-03-28 17:24:31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깨끗한나라(004540)가 최현수·이동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됩니다. 
 
깨끗한나라는 28일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이사회에서 이동열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최현수, 김민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최현수, 이동열 각자 대표로 바뀌었습니다. 
 
최 대표는 보스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2006년 깨끗한나라에 입사해 마케팅 총괄팀장, 생활용품 사업본부장, 총괄 사업본부장을 거쳤습니다. 201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으며, 마케터 출신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최 대표와 함께 깨끗한나라의 수장으로 선임된 이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썬더버드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재정 전문가입니다. 1989년 LG반도체 회계팀에 입사한 후 1999년부터 2021년까지 LG디스플레이(034220)LG화학(051910)에서 회계·금융 부문을 담당했습니다. 2022년 깨끗한나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해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재정적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신임 대표로는 지난해 말 내정됐습니다.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왼쪽), 이동열 대표. (사진=깨끗한나라)
  
향후 최 대표는 PS(Paper Solution)사업부와 HL(Home & Life)사업부를 비롯해 경영관리실, 미래전략실, 연구소를 총괄합니다. 미래 먹거리 확보와 외연 확장에 집중합니다. 이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조직 역량 강화를 추진합니다. 청주·음성 공장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최현수 대표는 "깨끗한나라는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 혁신을 이루기 위해 이동열 대표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며 "각자 대표 체제 아래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열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최 대표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깨끗한 나라는 이사회를 기존 4인에서 7인으로 확대했습니다. 최병민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경영 자문 역할을 맡았습니다. 박경열 전무는 사내이사로서 재무 역량 고도화를 지속 추진합니다. 최정규 사내이사는 사업총괄(COO) 상무로 발령돼 HL사업부와 PS사업부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합니다. 사외이사인 김영석 포스텍 교수는 포스코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었던 경험을 깨끗한나라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사회를 개편한 깨끗한나라는 이사회 역량을 강화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 결정 체계 구축에 나섭니다. ESG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 혁신과 친환경 자원순환 신사업 전개도 추진합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동열 대표는 기업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깨끗한나라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적임자"라며 "최현수, 이동열 각자 대표들을 필두로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들과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며 조직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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