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6일 신상훈
신한지주(055550) 사장 사퇴와 신한은행의 신 사장 고소 취하로 지난 9월 초 발생한 신한사태가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
신상훈 사장은 6일 오전 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응찬 전 회장 처럼 등기이사직은 당분간 유지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2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신 사장을 검찰에 고소했던 건을 취하하기로 했다.
신 사장은 이백순 신한은행장과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으나 최근 검찰 조사로 조직내 컨트롤 타워가 흔들린다는 지적에 따라 대승적 차원에서 화해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이번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2주 사이 신한 경영진 빅3가 모두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조직 분열이 심각해지면서 신 사장이 이같은 용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의 차기 경영진은 신한금융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다. 9일 열리는 특위에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차기 경영진 선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