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김정은 "핵억제력 과시"
서해서 훈련 참관…"핵방패로 주권·안전 영구수호"
2025-02-28 07:32:00 2025-02-28 07:32:00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발사 훈련을 참관하며 핵억제력을 강조했습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보도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각각 7961초와 7973초 동안 1587㎞ 타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한 후 표적을 명중 타격했습니다. 통신에선 '전략순항미사일들'이라고 밝혀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해상대지상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습니다. 대략 한 달 만에 전략순항미사일을 다시 발사한 셈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훈련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핵억제력의 구성부분들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그 위력을 과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전쟁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 나가는 것은 공화국 핵무력 앞에 부여된 책임적인 사명과 본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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