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력기반 신입사원’ 모집 논란
입사하더라도 경력 인정 못 받아
2025-02-25 17:19:55 2025-02-25 17:19:55
[뉴스토마토 이명신 인턴기자] 포스코가 경력을 보유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포스코 경력기반 신입사원 생산직 채용공고. (사진=포스코).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5일까지 생산기술직 경력기반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지원자는 5년 미만의 제조업 생산직 근무경력 보유자 등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이들은 입사하더라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에 경력이 있음에도 적은 임금을 줄 수 있는 ‘중고 신입’을 모집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포스코는 이번 채용이 기존 신입사원, 경력사원 채용과는 별도로 신설한 채용 전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신입사원들이 최소 6주간 체험형 인턴 기간을 거쳐야 해 이직 시 일정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애로사항을 감안해 도입했다는 겁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력기반 신입사원은 신입 희망자의 애로사항을 고려해 신설된 전형"이라며 "3월 초 생산직 공채가 예정돼있으며 경력직 채용도 상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인턴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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