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서울-세종고속도로 인명사고, 머리 숙여 사과"
2025-02-25 15:52:57 2025-02-25 15:52:57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철구조물이 무너진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주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사과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49분경 충남 천안의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의 4 일대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에서 교량 작업 중 교각 위 슬라브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며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이 추락 후 매몰됐습니다. 고경만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으로 집계됐다”고 인명피해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사 시공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주관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현장으로 급파돼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인명피해를 입은 작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현장 담당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이 공사 중인 곳입니다.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담당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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