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4조원' 넥슨, 신작 개발 직원에 1600억 지급
한국 게임사 첫 4조원 돌파
3월 '카잔'으로 IP 확장
2025-02-14 18:09:32 2025-02-14 18:20:5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넘긴 넥슨이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중국)',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개발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성과급 1600억원을 지급했습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자회사 네오플은 이날 신규 개발 성과급 지급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성과급은 해당 직원에게 이미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넥슨의 이번 성과급 지급은 최근 2년 내 신작 출시로 세계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낸 조직에 대한 격려 차원입니다. 이는 넥슨이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신규개발 성과급(G.I.) 제도에 따른 겁니다. 넥슨은 신작 출시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긴 매출 일부를 해당 구성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해 왔습니다.
 
성과급 지급 대상에는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중국)'를 기획한 조직 등이 포함됐다고 알려졌습니다.
 
2023년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현재 누적 판매 500만 장을 넘겼습니다. 지난해에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흥행했습니다. 같은 해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넥슨은 2024년 매출 4조91억원(4462억 엔)으로 한국 게임사 첫 4조원 돌파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줄어든 1조1157억원(1242억 엔)을 기록했습니다.
 
넥슨은 대표 IP(지식재산권) 활용작인 '마기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각각 다음달 27일과 28일 출시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