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나란히 40%대 초반을 기록, 초접전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5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4%, 국민의힘 41.1%, 조국혁신당 3.6%, 개혁신당 2.0%, 진보당 0.7%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3%, '지지 정당 없음' 9.3%, '잘 모름' 0.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5%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30대서 민주당 7.9%p '하락'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1.4%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0.6%포인트 상승한 41.1%로 집계됐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3주 전 1.3%포인트에서 이번 주 0.3%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8%에서 3.6%로, 개혁신당 지지율은 2.3%에서 2.0%로, 진보당 지지율은 1.0%에서 0.7%로 각각 변화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40대 민주당 54.1% 대 국민의힘 30.6%, 50대 민주당 52.6% 대 국민의힘 31.4%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대와 70세 이상에서 민주당에 앞섰습니다. 30대 국민의힘 45.5% 대 민주당 33.1%, 70세 이상 국민의힘 57.4% 대 민주당 27.9%였습니다. 30대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7.9%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5.5%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의 격차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외 20대 국민의힘 40.9% 대 민주당 39.3%, 60대 국민의힘 44.6% 대 민주당 37.1%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과 강원·제주에선 민주당이, 대구·경북(TK)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광주·전라 민주당 56.4% 대 국민의힘 32.5%, 강원·제주 민주당 57.0% 대 국민의힘 26.9%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 60.4% 대 민주당 21.8%로, 국민의힘이 앞질렀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부산·울산·경남(PK)에선 접전 양상이었습니다. 서울 민주당 39.0% 대 국민의힘 37.8%, 경기·인천 민주당 43.5% 대 국민의힘 38.9%,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43.8% 대 민주당 38.7%,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5.4% 대 민주당 40.3%였습니다. 특히 야권의 지지세가 강했던 경기·인천에서 양당의 지지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인천에서 3주 전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4.6%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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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민주 40.4% 대 국힘 37.4%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민주당 40.4% 대 국민의힘 37.4%로 팽팽했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9.0% 대 민주당 15.5%, 진보층 민주당 82.0% 대 국민의힘 7.8%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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