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방송통신위원회의 신규 종편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신청접수 결과 종편채널에는 조선, 중앙, 동아, 매경, 한경 등 언론사 중심의 컨소시엄과 태광산업을 최대주주로 한 케이블연합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보도채널에는 연합뉴스와 CBS, 머니투데이, 서울신문, 헤럴드미디를 각각 최대주주로 하는 5개 컨소시엄이 사업자 신청서를 접수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종편채널 선정 관련 주식시장의 실제적인 관심은 미디어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에 있다"며 "자본시장은 신규 종편채널의 긍정적 시장효과보다는 방송광고 시장의 경쟁심화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까지 종편채널의 성공정 유료방송 시장진입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우려하는 홈쇼핑채널의 조정 가능성도 케이블TV 산업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와 강제적 채널변화에 따른 시장효율성 훼손 가능성 등을 감안할 경우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렇듯 CJ그룹의 종편 불참은 CJ그룹이 종편채널 선정에 직접 참여할 경우 부담해야 할 출혈경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는 의미"라며 "CJ그룹의 미디어상장사 온미디어, 오미디어홀딩스, 엠넷미디어 등에 대해 기존의 긍정적인 투자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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