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은 30일
CJ(001040)그룹 미디어가 'CJ E&M(가칭)'로 합병을 앞두고, 단기적으로는
오미디어홀딩스(130960)보다
온미디어(045710)나
엠넷미디어(056200)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엠넷미디어(056200)가 가장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전날 오미디어홀딩스 주가는 3.8%, 온미디어 2.5%,
CJ인터넷(037150) 2.6%, 엠넷미디어 2.0% 등 CJ그룹의 미디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7일 열리는 CJ E&M 통합 IR에서 CJ그룹은 케이블TV, 인터넷, 영화, 음원 등 CJ E&M이 영위할 각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적을 전망하고 장기 플랜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 주가 상승은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CJ E&M의 핵심은 역시 케이블TV"라며 "내년 케이블TV 사업부 합산 매출액은 올해보다 1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온미디어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5.2% 급증하며 이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CJ미디어는 작년 21억원 적자에서 올해 13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해서는 "최근 CJ미디어의 예상 실적을 업데이트한 결과 합병법인 CJ E&M의 예상 시가총액과 적정주가는 기존 예상과 큰 차이가 없는 1조6230억원과 4만7000원으로 산출됐다"며 "합병후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이 1조2306억 원이라는 점에서 3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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