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자회사 실적 호전에 힘입어 내년 외형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는 일부 고정비가 증가한 탓에 이익률이 감소했지만, 주요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턴어라운드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돼 유한양행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1월부터 '유니레버 코리아'의 생활용품, 화장품 등 주요 제품의 국내 판매 대행을 실시했다. 유한킴벌리가 판매시 기존 유통채널의 활용으로 영업이익률 7~8%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킴벌리의 내년 매출액은 1조3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순이익도 47.4% 급증한 13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달말 쌍벌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리베이트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며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ETC)은 종합병원향 판매 비중이 50%로 높기 때문에 리베이트 감소로 인한 판촉비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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