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9시50분경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국토교통부 장관·소방청장·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급 지시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길 바란다"며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사고 대응을 위해,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오전 11시30분부터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7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며 불이 났습니다.
소방청은 이와 관련해 "오전 9시3분께 첫 신고 접수가 들어왔으며 9시46분께 초진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탑승객 181명 중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사상자 확인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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