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을 내줬다가 겨우 지켜냈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31.78포인트(1.30%) 하락한 2404.1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2429.63에 출발한 코스피는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24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8221억원, 기관이 89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7911억원, 연기금은 186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미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에 투심이 악화하면서 0.19%와 3.71% 각각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미 정부로부터 반도체 지원금 6600억원을 확정했으나 FOMC와 마이크론 '더블 쇼크'에 빠지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05포인트(-2.35%) 하락한 668.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7억원과 341억원 순매도였습니다. 개인만 13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1451.4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435.93)보다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에 장을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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