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외환건전성 '굿'
2010-12-01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의 외환건전성이 한결같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외환건전성 규제대상인 64개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비율이 모두다 지도기준을 크게 웃도는 양호한 모습이었다.
 
18개 국내은행의 3개월이내 외화유동성비율은 97.5%로 금감원 지도비율 85%를 크게 넘었다.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잔존만기 3개월이내 외화자산을 잔존만기 3개월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것으로 85%를 넘으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7일갭과 1개월갭 비율도 각각 1.2%와 0.9%로 지도비율 -3%와 -10%를 크게 상회했다.
 
7일(20일)갭비율은 7일(20일)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20일)이내 외화부채를 뺀 것이 외화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감독당국은 -3%(-10%)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 국내은행 외환건전성 비율 현황
  (자료 = 금융감독원)
 
종금과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의 외환건전성 비율도 지도비율을 크게 상회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따른 해외차입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자료=금융감독원)   
 
하지만 미국의 제2차 양적완화 정책 등 주요국의 유동성 확대정책이 지속되고 유럽재정위기 재연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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