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실제 통신 이용량을 기반으로 최적 요금제를 추천하거나, 만성질환 위험도 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가 내년 추진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4년도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 사업으로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의미하는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가 본인의 정보를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정보주체의 권리를 의미합니다.
선정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의료 분야 3개, 통신 및 자율 분야 각각 1개 과제이며, 선정된 수행기관은 최대 5억원의 지원비를 받아 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컨소시엄의 만성질환 위험도 분석을 통한 예방 콘텐츠 및 맞춤형 질환 서비스, 룰루메딕의 해외에서 현지 의료기관 방문 시 국내 의료 기록 연동 및 번역 등 의료 지원 서비스 발굴에 나섭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안전한 복약 관리 및 약물 처방 지원에 대한 서비스를, NICE평가 정보 컨소시엄은 맞춤형 여행지 추천 및 여행경비 최적 설계 제안 서비스 등에 대한 비즈니스 창출에 나섭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가 국민들이 마이데이터를 이해하고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생기업의 비즈니스 창출과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가 18일 발표한 2024년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과제. (표=개인정보위)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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