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외벽에 '이태원참사 추모' 플래카드

김동연 지사, 유가족 간담회 요청에 플래카드 제작 지시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경기도청사 외벽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플래카드가 걸렸습니다.

 

경기도는 28일 수원시 경기도청사 외벽과 의정부시 경기북부청사에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플래카드를 걸었습니다.

 

28일 경기도청사 외벽에 걸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플래카드. (사진=경기도)

 

이는 지난 24일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가족 요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조치입니다.

 

당시 김 지사는 서울 중구 '별들의 집'에서 유가족들과의 간담회 했는데, 한 유가족이 "경기도 희생자들이 많은데, 추모 플래카드를 걸어주길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김 도지사는 "그렇게 하겠다. 그게 뭐 어렵겠느냐"며 "저는 매일 그런 (추모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경기도는 간담회 직후 159명의 희생자를 의미하는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 플래카드를 제작했습니다. 추모깃발 별도로 제작해 청사 앞에 게양했습니다. 플래카드와 추모기는 오는 31일까지 걸려있을 예정입니다.

 

신태현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