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지상파 직접 수신가구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수신료면제가구, 일부 차상위계층을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이 필요한 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위는 지원이 필요한 차상위계층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자활에 필요한 사업에 참가하는 자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본인부담액을 경감받는 자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장애수당(장애아동수당)을 지급받는 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자(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00분의 130 이상인 자 포함) ▲‘장애인연금법 시행령’ 별표에 따라 부가급여를 받는 자 등으로 결정했다.
방통위의 결정에 따라 내년과 2012년에 거쳐 2년간 모두 29만3000가구가 디지털 전환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DTV 구매 보조 1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디지털컨버터 1대 무료설치’ 중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정부 예산은 가구당 10만원 수준으로 총 293억원으로 여기에 안테나 개보수와 지원센터 구성 운영 등의 비용이 추가된다.
방통위는 내년에 약 7만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나머지 가구는 2012년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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