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카드사들이 내달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시즌을 맞아 해외 직구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029780)의 '아멕스 블루(American Express Blue)'는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혜택 적립률을 1.5%에서 5%로 높였습니다. 해외 가맹점이나 해외 직구를 이용한다면 전월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5% 멤버십리워드가 적립됩니다. 멤버십리워드는 월 3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적립률이 해외결제수수료 2.5% 보다 높아 결제 시 수수료 부담이 적은 게 특징입니다. 해외겸용 카드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전월실적 30만원 이상부터 혜택이 적용됩니다.
하나카드 '트래블GO 체크카드'는 쇼핑몰 경유 사이트인 샵백(Shopback)에서 해외 직구 시 기본 캐시백에 1% 추가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 시 최대 5%까지 하나머니가 적립됩니다. 다만 국내외 일시불 이용금액 기준으로 20만원~50만원 이상 결제 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별도의 연회비는 없습니다.
NH농협카드 'NH올원 Shopping&11번가카드(R2타입)'은 이베이,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 직구 가맹점을 포함해 해외 거래 시 5%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모바일 결제 시 최대 22%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할인이 적용되며 할인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해외겸용 카드 연회비는 1만원이며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부터 혜택이 적용됩니다.
KB국민카드 '굿데이올림카드'는 해외직구 시 5% 할인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밖에도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대형마트 10% 청구할인 등 생활비를 아낄 수 있는 혜택도 쏠쏠합니다. 해외겸용 카드 연회비는 2만원이며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Deep On Platinum+'는 해외 가맹점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5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으로 제공합니다. 캐시백은 이듬해 2월 말에 본인과 가족카드를 통합해 1회만 제공됩니다. 다만 해외직구 캐시백을 이용하기 위해선 해당 카드를 연간 100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해외겸용 카드 연회비는 3만원이며 전월실적 30만원 이상부터 혜택이 적용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 시 소비자는 카드사 수수료 외에도 환전 수수료 등을 내야 한다"며 "수수료를 상쇄할 만한 혜택을 담은 카드로 연말 해외 직구를 노린다면 현명한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 직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직구족들을 노린 카드 상품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지난해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인천 중구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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