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통신사 글로벌 연대…"AI시대 통신 밸류업 나선다"
GSMA·커넥트 유럽·KTOA 통신산업 발전 공동성명 발표
글로벌 통신 밸류업 포럼서 망 투자비도 논의
2024-09-30 18:41:31 2024-09-30 18:41:3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국내외 통신사업자 연합체가 글로벌 연대에 나섭니다. 인공지능(AI) 시대 통신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함인데요. 상호협력을 통해 통신산업의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30일 오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Connect Europe)와 함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글로벌 통신 밸류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GSMA, 커넥트 유럽, KTOA는 공동성명을 통해 통신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목표와 원칙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며 공동성명서에 서명했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30일 오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Connect Europe)와 함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KTOA)
 
성명서에는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인프라 투자 선순환 구축, 혁신 및 기술 발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협력, 위성 기술과 이동통신 간 협력 강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이용자 혜택 강화, 공동 연구 및 연대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글로벌 통신 밸류업 포럼에서는 GSMA, 커넥트 유럽과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를 비롯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주요 통신사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혁신시대 통신산업의 가치와 당면 과제를 주제로 발제와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망 투자비와 관련된 각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리사 퍼 커넥트 유럽 사무총장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강화의 필요성과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통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통신산업은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