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이 표정과 음성으로 정신건강을 돌보는
AI(인공지능
) 개발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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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AI 기술 기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와 AI 멘탈케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SKT와 3사는 전날 대치동 유쾌한프로젝트 심리연구소에서 ‘AI 멘탈케어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과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가 AI 멘탈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체결식에 참가한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 심민보 튜링바이오 대표, 류한욱 이몰로지 대표 (사진=SKT)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클라이피’와 대면 심리상담센터 ‘클라이피 심리연구소’를 운영 중입니다. 튜링바이오는 정신건강 진단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 ‘DepRx’ 등을 보유했고, 이몰로지는 얼굴 표정 기반의 심리진단 기술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 신경자극 저주파기기 ‘스마트드림’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SKT는 보유 중인 멀티모달 AI 기술과 이들 3사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들을 결합해 사람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 될 차별적인 AI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우울증, 불안장애 등 각종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음성과 얼굴표정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징후, 주의·집중력 저하 현상 탐지 및 맞춤형 치료와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멘탈케어 서비스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SKT는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 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기술을,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을 각각 담당합니다.
공동개발 서비스 개념도 (이미지=SKT)
표정과 음성 기반의 맞춤형 케어 솔루션은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음성 데이터 분석 만으로 정신건강 상태와 지표의 탐지,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펫서비스와 연계해 반려동물 사후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보호자들에게 스트레스 및 우울증 예방과 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 연계도 가능합니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정신건강·질환과 관련한 탐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AI 멘탈케어 솔루션 기술개발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멘탈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정확도를 높인 멀티모달 AI 멘탈케어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은 “앞으로도 SKT는 AI를 비롯해 보유 중인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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