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삼성증권은 2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은 내년 2분기부터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6500원을 유지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정부가 내년 7월 연료비 연동제 시행계획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미 여러 번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은 확신이 없는 상태"라며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2008년과 같은 급격한 유가인상이 없다면 큰 폭의 요금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동제 시행 자체가 물가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는 적다"며 "다만 내년 상반기 유가가 고공 행진을 하게돼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국내 여론에 밀려 연동제 시행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요금 인상은 이후 시행될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확신을 투자자에게 심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년 요금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 우려가 존재하지만 내년 2분기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이뤄진 세 차례 요금 인상 시점보다 물가와 국내 경제 상황 면에서 나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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