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연안여객선 이용률이 전년보다 3.1% 늘어난 전망입니다. 하루 평균 4만5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선 5척 추가 투입 등 여객선 확대 운영에 돌입합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81만9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규모로 하루 평균 약 4만5000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섬 방문 관광객의 안전과 편리한 연안여객선 이용을 위해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오는 25일부터 8월11일까지 가동합니다.
지난 7월17일 인천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부두에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해수부는 예비선 5척을 추가 투입하는 등 137척의 여객선을 확대 운영합니다.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7.3% 늘린 1만4568회까지 확대합니다.
아울러 여객선 항로별 운항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는 전국 연안여객터미널 내 전광판을 통해 안내합니다.
앞서 전국 연안여객선 144척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일부 장비 교체·수리 등 총 239건의 보완 필요사항을 발굴, 238건을 시정한 바 있습니다.
남은 1건에 대해서는 특별교통기간이 시작되는 25일 전까지 개선할 예정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여름 휴가철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돼 많은 피서객들이 섬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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