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상승폭 반납..IT주 여전히 '불티' (02:13)
기관, 전기전자 '러브콜' vs 운송장비 '차익실현'
2010-11-22 14:21:1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으로 기울고 있다.
 
2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83포인트(-0.04%) 하락한 1940.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폭은 오후 들어 더 늘어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물도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1547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283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1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를 4731억원 어치 대거 순매수하는 반면, 운송장비는 1305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이런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업종의 등락률도 나타나고 있다.
 
업종을 보면 전기전자(+3.09%)와 의료정밀(+1.37%)이 또렷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2.60%), 화학(-1.22%)은 하락 중이다.
 
IT주가 이슈와 수급이 더해지며 질주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재고가 소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으며, 기관도 그동안 줄여놓았던 IT주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
 
 
대표주 삼성전자(005930)도 3% 급등한 84만3000원을 기록해 이대로 마감된다면 지난 4월 30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84만원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LG전자(066570)도 지난 5월 초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00일 이평선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주가는 4% 가까이 오른 1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주는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화신(010690)(-5.34%), 현대차(005380)(-4.26%), 쌍용차(003620)(-3.32%), 만도(060980)(-3.13%) 등이 3~5% 내림세다.
 
후성(093370)은 191억 7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13% 가까이 급락 중이며, 효성(004800)은 조석래 회장이 공정위로부터 계열사를 누락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해 주가가 8% 가까이 미끌어지고 있다.
 
또 하나 특징은 삼성그룹주의 강세다. 지배구조 본격화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컨트롤 타위는 신수종·신성장 사업 중심"이라고 발언하며 '젊은 삼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기 때문.
 
제일모직(001300),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카드(029780)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7.69% 급등한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0.01%) 상승한 517포인트다.
 
국내 최대 게임쇼 G스타가 끝나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6%), 엔씨소프트(036570)(-4.76%) 등 게임주가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날까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코스닥 대표주 셀트리온(068270)도 7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3% 밀리고 있다.
 
테마 중에서는 IT 관련테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ED 디스플레이(+3.54%), RFID(+3.51%), 윈도우7 하드웨어제조(+3.19%), AMOLED패널(+3.16%) 등이 3% 이상 상승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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