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으로 기울고 있다.
2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83포인트(-0.04%) 하락한 1940.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폭은 오후 들어 더 늘어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물도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1547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283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1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를 4731억원 어치 대거 순매수하는 반면, 운송장비는 1305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이런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업종의 등락률도 나타나고 있다.
업종을 보면 전기전자(+3.09%)와 의료정밀(+1.37%)이 또렷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2.60%), 화학(-1.22%)은 하락 중이다.
IT주가 이슈와 수급이 더해지며 질주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재고가 소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으며, 기관도 그동안 줄여놓았던 IT주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
대표주
삼성전자(005930)도 3% 급등한 84만3000원을 기록해 이대로 마감된다면 지난 4월 30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84만원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LG전자(066570)도 지난 5월 초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00일 이평선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주가는 4% 가까이 오른 10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후성(093370)은 191억 7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13% 가까이 급락 중이며,
효성(004800)은 조석래 회장이 공정위로부터 계열사를 누락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해 주가가 8% 가까이 미끌어지고 있다.
또 하나 특징은 삼성그룹주의 강세다. 지배구조 본격화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컨트롤 타위는 신수종·신성장 사업 중심"이라고 발언하며 '젊은 삼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기 때문.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0.01%) 상승한 517포인트다.
전날까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코스닥 대표주
셀트리온(068270)도 7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3% 밀리고 있다.
테마 중에서는 IT 관련테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ED 디스플레이(+3.54%), RFID(+3.51%), 윈도우7 하드웨어제조(+3.19%), AMOLED패널(+3.16%) 등이 3% 이상 상승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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