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모녀 살해’ 60대 남성 구속…법원 “도망할 염려”
박모씨, 강남 오피스텔서 모녀 살해 후 도주 혐의
2024-06-02 18:05:58 2024-06-02 18:05:5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박모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최민혜 판사는 2일 살인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교제 중이던 박씨에게 ‘그만 만나자’는 말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박씨를 만났다가 딸과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씨는 바로 다음날인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강남 모녀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박모씨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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