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익 4393억원 '역대 최대'…전년비 32.9%↑
'어닝 서프라이즈'…매출액 10.8%↑ 2조5261억원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고른 성장 영향
최수연 "AI와 데이터, 검색 등 경쟁력 강화"
2024-05-03 08:23:06 2024-05-03 08:23:06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526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10.8%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32.9%가 늘어난 439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네이버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네이버에 따르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습니다. 다만,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0.4% 감소했습니다. 조정 EBITDA는 콘텐츠 부문의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의 영업이익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8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5558억원으로 1173.2% 급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입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의 성장, 소다(SODA) 편입 영향으로 같은 기간 16.1% 늘어났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24.8% 성장한 16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MST 결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74% 급증했습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지만,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45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일본의 엔화 기준 거래액이 같은 기간 24% 성장했습니다. 네이버는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이 일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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