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긴축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다시 1900선으로 가뿐히 올라섰다.
18일 수학능력시험으로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장을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1.62%) 오른 1927.86포인트로 오후 4시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시장의 분석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지수 상승에 1등 공신이 됐다. 기관은 연기금 404억원을 비롯해 85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3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55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이틀째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3700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36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53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며 총 10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업종(3.22%)이 지수 상승의 힘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료정밀(3%), 화학(2.98%), 운송장비(2.26%), 기계(1.93%), 유통업(1.91%)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39포인트(1.66%) 상승한 514.1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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