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류시열
신한지주(055550) 회장은 17일 편 가르기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신한행장과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간 갈등과 관련한 줄서기에 대해 엄중 경고한 것.
류 회장은 '신한그룹 부서장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두 달 간 진행된 사태로 인해 여러분에게 큰 상처를 주게 돼 최고 경영진 모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더 이상 과거의 일에 얽매어 우리의 미래를 개혁해 나가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창립이래 최고의 업적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직위를 이용해 편을 나누는 일도 없어야 하며 정(情)과 친소관계를 이용해 그릇된 충성심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조직의 분열을 초래하는 어떠한 행위도 배격해야 하고 사적인 이익을 위해 조직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단합된 마음으로 맡은바 소임을 완수하길 당부한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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