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이 현장 경영 활동에 나서기는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5년 4개월 만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을 기념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입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김 회장은 대전 R&D 캠퍼스에 남긴 방명록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글로벌 챔피언이 되자"라고 남겼습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강조했는데요.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습니다. 특히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 역량을 갖추어 지속적으로 국가 우주 사업에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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