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기아(000270)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사진=현대차그룹)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지난해 아이오닉 6에 이어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습니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 전기차 EX30와 BYD 씰(Seal)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습니다. EV9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도 BMW i5와 볼보 EX30를 제쳤습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합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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