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KG모빌리티(003620)가 신규 브랜드 KGM을 토레스 EVX와 티볼리, 렉스턴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며 미래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해나가고 있습니다.
19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KG그룹 가족사 편입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론칭한 대표 브랜드 KGM은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현재 모든 내수·수출 차종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KGM 대리점 전시장.(사진=KG모빌리티)
KGM은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시인성과 커뮤니케이션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인데요.
KG모빌리티는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차량에 적용시키는 한편 일선 영업망에도 KGM을 전격 적용하는 등 고객들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KG모빌리티는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쌍용차까지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KG모빌리티는 이를 감안해 오랜 기간 확보된 과거의 헤리티지를 KG모빌리티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순차 전환시키는 '페이드 아웃(Fade Out)'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왔습니다. 페이드 아웃 방식은 SUV 명가로서의 전통적인 헤리티지가 토레스 돌풍과 호실적, 혁신적 이미지 등과 결합되며 KG모빌리티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실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명 변경 이전 18.1%던 '순호감도'가 사명변경 이후 67.2%로 집계되며 49.1%p 증가했습니다.
새 픽업트럭 플랫폼 O100.(사진=KG모빌리티)
새 브랜드와 함께 KG모빌리티의 차량 라인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8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유튜브 홍보 영상을 통해 새로운 쿠페형 SUV 'J120'을 공개했습니다. J120은 토레스에 기반해 트렌디하고 세련된 차체를 예고하며 올 한해 최대 SUV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는데요.
또 새로운 픽업트럭 플랫폼 O100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O100은 렉스턴 스포츠의 DNA를 물려받은 모델로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최근에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실내와 하부 디자인이 공개되는 등 본격적인 생산이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토레스와 토레스 EVX, 티볼리, 코란도 등 KG모빌리티의 스테디셀러 플랫폼도 새로운 KGM 아이덴티티에 기반해 상품성 개선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죠.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M 브랜드를 올해 모든 차종과 전 영업망에 적용하며 새 시대에 걸맞는 미래적인 아이덴티티를 보다 강화했다"며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트렌디하고 미래적인 SUV 모빌리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대표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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