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승은 기자] "최근 물가상황이 엄중하고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만큼 전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 주요국의 선거 결과가 가져올 정책 변동의 방향·크기 등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1·2 차관과 실·국장, 각 실·국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서별 업무추진 상황 점검하는 자리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물가는 민생의 핵심이고 물가가 높을 경우 국민들 입장에서는 다른 민생정책의 체감도 어렵게 한다"며 "물가문제에 있어서는 모든 직원이 긴장감을 가지고 '물가 지킴이'가 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직원이 물가 문제에 있어서 관중이 아니라 그라운드의 선수라는 생각으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개발과 정책의 집행 및 점검 등 모든 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출과 내수의 균형있는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내수의 주요 축인 건설투자·지역투자·기업투자 등 분야별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70개 이상 국가의 선거인 '수퍼선거의 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주요국의 선거 결과가 가져올 정책 변동의 방향·크기 등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대외경제정책가문회의와 같이 전문가들과 현장의 의견을 상시 들을 수 있는 네트워킹 그룹을 구성하여 주요 현안별로 작동시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업무수행과 관련해서는 최근 직원 정기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철저한 업무 인계인수를 통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정책역량 강화와 양질의 경제정책 수립 및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업무혁신이 필요하다"며 "업무수행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화상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백승은 기자 100wi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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