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88.1% 증가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396억원으로 6.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 증가한 715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9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2% 늘었습니다. 매출액은 2조2320억원으로 1.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58.9% 늘은 177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회사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 하에 강화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된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 확대,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강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주효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외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비 하향 안정화와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유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에는 약 1000억원 수준(회사 추정치)의 미국 반덤핑 관세 환급에 따른 일시적 영향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실적의 경우 화재 여파 등으로 대전 공장에서만 4분기 누계(1~12월) 기준 약 10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금산 공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 수준은 벗어났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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