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서해서 순항미사일 발사"…열흘 만에 4번째
지난달 30일 발사 후 사흘만…"미국 측과 긴밀히 공조"
2024-02-02 13:36:55 2024-02-02 14:57:0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2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이자, 열흘 사이 벌써 4번째 순항미사일 발사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습니다.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화살-2형'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화살-2형의 경우 1800~2000㎞ 정도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일본 오키나와 주일 미군 기지인 가데나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특히 순항미사일은 비교적 사거리가 짧지만 미국 본토 가까이에서 기습 타격이 가능해 한미 모두에게 치명적인 무기체계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