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의 귀환…경북 경산 여론조사 '최경환 독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최경환 41.4%
61.1% "현역 교체" 요구…총선 지지 정당 '국힘' 56.4%
2024-01-26 06:00:00 2024-01-31 18:48:19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경북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6명 / 오차범위 ±4.4%%포인트 / 응답률 6.4%
 
[총선 지지 정당]
국민의힘 56.4%
민주당 17.7%
이준석 신당 10.0%
이낙연 신당 2.5%
정의당 1.8%
그 외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7.7%
잘 모름 2.6%
 
[경산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41.4%
윤두현 현 경산 국회의원 22.4%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6.0%
류인학 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부위원장 3.3%
기타 후보 3.0%
적합한 사람 없음 16.9%
잘 모름 7.0%
 
[현역 의원 재신임 대 교체]
다시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 30.8%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 61.1%
잘 모름 8.1%
 
[다선 전직 의원 총선 출마 평가]
긍정 29.1%
부정 38.8%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22.8%
잘 모름 9.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경북 경산 지역구의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독주 체제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 현역 국회의원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박근혜정부 실세이자, 진박(진짜 친박)인 최 전 부총리가 중앙 정치무대로 복귀하는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최경환, '현역' 윤두현에 19.0%p 앞섰다
 
2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산시 지역구 후보로 다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최 전 부총리는 41.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윤 의원은 22.4%에 그쳤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9.0%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밖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어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6.0%), 류인학 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3.3%) 순이었습니다. 이외 '기타 후보' 3.0%, '적합한 사람 없다' 16.9%, '잘 모름' 7.0%로 집계됐습니다.
 
최 전 부총리의 경우 국민의힘과 무소속 출마 모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천 상황을 지켜보면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최 전 부총리가 윤 의원에 앞섰습니다. 20대 최경환 30.0% 대 윤두현 22.0%, 30대 최경환 28.6% 대 윤두현 13.8%, 40대 최경환 40.2% 대 윤두현 19.4%, 50대 최경환 53.2% 대 윤두현 21.0%, 60대 최경환 47.0% 대 윤두현 25.5%, 70대 이상 최경환 44.6% 대 윤두현 32.2%였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에서도 최경환 46.2% 대 윤두현 28.7%로, 최 전 부총리의 우세가 이어졌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최경환 40.3% 대 윤두현 19.1%로, 두 배 이상 격차가 났습니다. 총선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최경환 47.0% 대 윤두현 34.4%로, 역시 최 전 부총리가 앞섰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다선 전직 정계복귀 38.8% "부정적"
 
경산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재신임도를 묻는 질문에는 61.1%가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다시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30.8%에 그쳤습니다. '지역구 현역 교체'에 대한 응답이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난 겁니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지역구 현역 교체' 응답이 높았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1%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다선 전직 의원들의 총선 출마 등 정계복귀에 대해선 38.8%가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29.1%였습니다. 또 22.8%는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잘 모름' 9.2%였습니다. 전체 경산 시민들은 부정적 응답이 다소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면 긍정 37.2% 대 부정 32.9%로, 긍정적이란 응답이 좀 더 앞섰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17~20대 국회에서 활동한 4선 의원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경산 지역구의 총선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6.4%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민주당(17.7%), 이준석 신당(10.0%), 이낙연 신당(2.5%), 정의당(1.8%) 순이었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다' 7.7%, '잘 모름' 2.6%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506명이며, 응답률은 6.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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