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이상 급등..장중 1120원 돌파(상보)
2010-11-12 11:2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9분 현재 전날보다 12.20원 오른 112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간밤 달러 강세 소식에 전날보다 4.1원 상승한 1112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을 계속 확대하더니 오전 11시를 전후해서 장중 1120원선을 뚫고 1123.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상승폭을 다시 소폭 줄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여러가지 루머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주로 JP모건과 도이치 창고와 관련된 얘기가 많은데 전일 대규모 매도했던 주식관련 역송금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음주 월요일 자본유출입규제가 발표될 것이란 루머도 부담이 되고 있다.
 
변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는 롱 플레이쪽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로도 계속 내리면서 위험거래가 약화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1120원선을 기점으로 상승 마감한다면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자본유출입 규제와 병행할 가능성, 그리고 아래쪽은 막혀 있다는 인식 등이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장 막판 증시 급락을 초래한 도이치증권의 1조원 규모 옵션거래에 대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도이치증권의 매매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심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역시 거래소의 심리 결과에 따라 도이치증권 거래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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