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태원 참사 관련 파출소 팀장 2명 추가 기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경찰 1명 '공전자기록위작 혐의' 추가
2024-01-22 18:33:44 2024-01-22 18:33:44
[뉴스토마토 유연석 기자] 검찰이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팀장급 경찰관 2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22일 이태원파출소 순찰팀장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같은 파출소 다른 순찰팀장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두 팀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6시34분경 압사 위험을 언급한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B씨는 참사 당일과 같은 달 31일 112시스템에 형사 출동을 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날 검찰의 추가 기소로 현재까지 이태원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사람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모두 23명(법인 2곳 포함)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김 청장이 기소된 것을 비롯해 경찰관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 10명, 정보경찰의 증거인멸 혐의 3명, 용산구청장·용산구보건소장 등 행정관서 직원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 5명, 건축주 등 3명 및 법인 2곳 등입니다.
 
(사진=뉴시스)
 
유연석 기자 ccb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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